브라이언임팩트재단, ‘장애인 생애주기’ 장기 연구 돕는다
상태바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장애인 생애주기’ 장기 연구 돕는다
  • 이재상 기자
  • 승인 2022.11.23 10:45
  • 수정 2022.11.23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 환경과 조기노화: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의 부모 연구’
서울대 김승섭 교수 연구비 지원…
첫 5년간 연구비 35.3억원 지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가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브라이언임팩트가 서울대학교와 연구지원협약을 맺고 김승섭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의 ‘사회적 환경과 조기노화: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의 부모 연구’ 장기 연구를 위한 연구비 35억3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11월 22일 밝혔다.

김승섭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체장애인과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의 부모 각 집단별 1천 명을 대상으로 향후 20년간 추적 관찰을 통해 이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과 조기 노화를 포함한 건강 상태를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광범위하게 연구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삶과 건강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연구가 매우 드문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의 첫 5년 연구비용인 35억3천만 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등록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전체 인구의 5%에 해당하는 264만4700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으며, 장애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68.0세로, 비장애인(84.4세) 대비 16.4년이나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당뇨, 암, 뇌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각기 1.5배, 3.8배, 4.0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한국 장애인이 처한 사회적 환경 역시 비장애인에 비해 열악한 편으로, 장애인 가구의 42.9%가 빈곤 가구로 분류되며, 이는 전체 가구 빈곤율(20.8%)의 2배가 넘는다.

김승섭 교수팀은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발달장애인의 부모가 어떠한 사회적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 환경이 신체 건강(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정신 건강(자살 행동, 우울 증상 등), 건강 행동(흡연, 음주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심층 인터뷰, 국가 간 정책 비교, 역학연구, 생체지표 측정 등의 방법을 통합적으로 이용해 연구한다. 다학제적 연구 방법을 이용한 장기간 추적관찰을 통해 고용, 교육, 주거를 포함한 사회적 환경이 장애인과 그 가족의 생물학적 조기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이번 연구가 우리 사회에서 낙인과 차별로 고통받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 경험하는 사회적 환경 및 그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정책 및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환기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