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휠체어 타고 단풍구경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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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휠체어 타고 단풍구경 가요”
  • 편집부
  • 승인 2012.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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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산 숲체원, 휠체어 이동 가능한 데크로드 설치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지난 20일 강원도 횡성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과 숲체원에서 척수장애인들을 위한 숲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척수장애인 16명과 보호자 11명이 참가했으며, 장애인들은 숲속에 설치된 데크로드와 임도를 휠체어로 이동하며 생태공예를 직접 체험하고 숲해설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특히 숲체원의 데크로드는 산 정상까지 나 있어 참가자들은 그동안 갖기 힘들었던 정상 등정의 경험도 만끽할 수 있었다.

산림청은 이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들이 숲에서 심신의 안정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여건을 본격적으로 갖춰나갈 계획이다.

청태산 숲체원에 설치된 데크로드는 산 정상까지 완만한 경사로로 휠체어를 타고도 큰 어려움 없이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숲을 아름답게 가꾸고 자연휴양림시설 등을 마련하는 등 국민이 숲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만들어왔지만 숲을 좋아하는 장애인들의 경우 산 입구까지는 찾아 갈 수 있지만 좁고 경사가 심한 숲길 등을 이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었다.

고기연 산림청 산림휴양문화과장은 “행사가 치러진 숲체원은 장애인 및 임산부 등을 위해 숲 안에 경사가 낮은 산길 산책로를 깔았고 산 정상까지 자연친화적인 데크로드를 낸 곳이어서 장애인들이 모처럼 제대로 숲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산림청은 전국 주요 숲에 장애인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장소 등을 자세하게 안내해 국민 누구나 아름다운 우리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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