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기획_성공취업 사례⑤] 학령기 학생을 위한 취업지원 노력과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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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_성공취업 사례⑤] 학령기 학생을 위한 취업지원 노력과 성공사례
  • 편집부
  • 승인 2024.03.07 09:39
  • 수정 2024-03-07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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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장애인직업재활의 전문성, 통합성을 바탕으로 구직상담, 취업알선, 적응지도, 현장훈련, 특화사업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생활신문’은 센터에서 진행하는 취업지원서비스에 참여, 취업에 성공한 사례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장애인 당사자에게는 도전과 취업 의지를 북돋우고, 비장애인과 기업에게는 장애인의 업무 능력에 대한 편견이나 잘못된 선입견을 바로잡고, 장애인의 본질적인 모습을 이해시키기 위해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성공취업 사례’ 연재를 진행한다. _편집자 주(도움말: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취업지원팀 김정 대리)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장애인직업재활의 전문성, 통합성을 바탕으로 구직상담, 취업알선, 적응지도, 현장훈련, 특화사업 등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사업 중에서 유일하게 학령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학생지원사업은 특수학교(급) 졸업예정 장애학생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취업지원 사업이다. 개개인의 욕구 및 특성에 맞는 사업체 인턴십에 참여함으로써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수행 능력 및 직장 적응력을 향상시켜 안정된 직장생활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지적장애인 A 군(남, 20세)은 지난 2022년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00고등학교 특수학급을 통해 장애학생지원사업 참여를 신청했다. A 군은 매우 성실하며 취업에 대한 욕구가 높은 학생이었으나, 고등학생 신분 때문에 다양한 직업 경험 및 경력이 전무했다. 우리 센터는 A 군과의 직업상담 및 평가를 통해 그가 ‘마트보안요원’의 직무가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본인도 이 직업을 하고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직무에 맞는 여러 사업체를 탐색하던 중 마침내 센터는 대기업 00마트의 담당 H보안업체와 연계해 면접 후 인턴십을 실시하게 됐다. 직무의 특성상, 마트 내방 고객을 응대하는 업무이다 보니 ‘매뉴얼 외의 돌발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도 자주 겪게 되면서 A 군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다.’고 힘듬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애학생지원사업 인턴십 과정은 단 며칠 동안 직무 경험을 하는 단기 프로그램이 아닌, 약 4주간 매일 정직원과 똑같이 출퇴근하며 실질적인 직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초기에 많이 낙담하고 자신감을 잃어가던 A 군은 반복적인 인턴십 실습 끝에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또한 선임 직원이 직무지도원으로서 1대1로 A 군을 지원하면서 A 군의 대처가 미흡할 때마다 옆에서 바로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마침내 4주의 인턴십을 마무리하던 시점에서는 A 군도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졌으며, 취업을 향한 열의는 더욱 강해졌다. H보안업체에서도 A 군을 높이 평가해 취업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내 주었다.

하지만, OO마트 해당 지점에 자리가 나지 않아 A 군은 의도치 않게 취업가능자로 대기만 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센터에서는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하에 타 보안업체의 일자리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여러 보안업체 본사에 직접 연락을 취해 장애인 사원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안전문제로 인해 장애인 사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장애인 사원을 채용하고는 있지만 현재 자리가 없다는 답변을 해오기 일쑤였다.

낙담하는 시간이 길어지던 중 장애인 사원 채용이 가능하며, 자리가 있는 Q보안업체와 연락이 닿았다. 이에 A 군의 의사를 묻고, 바로 Q보안업체와 면접을 진행했고, 타 업체에서 인턴십을 진행했기 때문에 가산점을 받아 마침내 합격했다.

현재 A 군은 3개월 수습을 마치고 정규직으로 전환돼 열심히 근무 중이다. 그는 늘 그리던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첫 월급을 받은 뒤 센터 담당자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센터에서는 취업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적응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A 군은 마트의 전반적인 보안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으며, 선임의 지원 없이 독립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장애학생지원사업 인턴십은 사례와 같이 직무 경험이 없는 졸업예정 장애학생들의 직업 경험과 자립을 돕고 있다. 인턴십으로 취업연계가 어려웠던 학생들도 졸업 이후 재상담을 통해 취업 여부를 확인하며, 미취업 상황일 시 상담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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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를 끝으로 연재기획 성공취업 사례는 마무리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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