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 대상, 재난재해자원봉사 서비스 플랫폼 ‘읏차’
상태바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 대상, 재난재해자원봉사 서비스 플랫폼 ‘읏차’
  • 정은경 기자
  • 승인 2023.12.22 14:39
  • 수정 2023-12-22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423점 출품, 대상부터 입선까지 178점 수상
한국장애인인권포럼, 12월 15일 시상식 가져
▲ 12월 15일 한경국립대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제18회 유니버설디자인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한국장애이인권포럼(이하 인권포럼)은 12월 15일 평택 한경국립대에서 제18회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이하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인권포럼은 이에 앞서 11월 14일 공보전 수상작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686명이 423점의 작품을 출품, 1, 2차 온·오프라인 심사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부터 입선까지 총 178점(299명)이 수상했다.

일반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재난환경변화에 따른 재해관리체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공하는 전국민 재난재해자원봉사 서비스 플랫폼인 ‘읏차’(시각·서비스 디자인 부문. 이유담·길도연)가 선정됐다. ‘으차’는 유니버설디자인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주제를, 시대적인 요구를 반영한 아이디어와 누구나 접근 가능한 디자인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전 국민 재난재해자원봉사 서비스 플랫폼인 ‘읏차’

한경국립대학교총장상을 수상한 제품디자인 부문의 ‘볼라페(Bollafe)’(최형민)는 안전보행을위한 볼라드 디자인으로 횡단보도 시간연장, 반사필름, 횡단보도 신호가 연동된 LED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누구나 사용 가능한 공평한 사용성, 손쉽고 간단하게 사용가능한 점, 외관이나 구조를 보고 무엇인지 쉽게 파악이 가능한 점 등 유니버설디자인의 목적과 매우 부합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그재그 형태의 문, 좌석의 크기가 정해지지 않은 의자, 모두를 위한 손잡이 등 유니버설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지하철을 제안한 ‘도시민들의 교차점 유니서브(Uni-SUB): 유니버설 지하철(Universal-Subway)’(안정은·정예현·홍수민)와 고령자나 일시적으로 워커를 사용하게 된 사람들을 위한 부착형 가방인 ‘어태처블 백 포 워커 유저스(Attachable bag for walker users)’(권기용)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우수상 4점, 장려상 4점, 아이디어상 8점, 특선 34점, 입선 79점이 수상을 했다.

청소년부에서는 대걸레의 머리 부분을 곡선으로 하여 쓰레기를 가운데로 자연스럽게 모이게 만든 작품으로, 간단한 아이디어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만장일치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밀고 당기는 대걸레’(서예령_가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이 외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특선 18점, 입선 18점, 지도교사상 1명이 수상했다.

김소현 심사위원장(대구대학교 교수)은 ”올해 출품된 작품들은 생활용품, 공공디자인, 모바일, 사무기기 및 문구 등의 일반적 디자인을 포함해 재난안전, 범죄예방 앱, 기능성 의복 등 안전에 기반을 둔 디자인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며,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청소년부의 발전이 눈에 띄었으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친환경적인 생각들이 매우 많았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한편, 12월 15일 열린 시상식에서 인권포럼의 이권회 대표는 “주도사회가 유니버설디자인의 개념을 이해하고 마음이 움직여 실생활에 필요한 디자인으로 이어져야 궁극적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이 실현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기업과 연계를 하는 등 공모전을 더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