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상 기자의 흔들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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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상 기자의 흔들리는 시선
  • 편집부
  • 승인 2010.02.19 00:00
  • 수정 2013-02-05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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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장애인치과병원을 시장 공약으로

 최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 캠페인, 사랑의 임플란트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8세 이상의 서울시 거주 등록장애인에 한해 1년 동안 매분기 마다 10명씩 선정해 최대 3천만원까지 무료로 임플란트를 지원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미 서울특별시엔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이,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후보시절 장애인 공약으로 밝혀 시장 당선 후 완공돼 진료에 들어간 지 오래이며 장애인 구강보건 인프라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인데도 얼마 전 장애인 구강보건 세미나에서 제2, 제3의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의 건립 필요성이 제기된 상태다.


 반면 인천시의 경우 올해 1월,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치과의사회에서 치과진료실을 마련해 주민센터에 신청한 후 접수순으로 스케일링, 신경치료 등 일반치료만 매주 목, 토, 일요일 각각 3시간씩 하루 평균 15명의 장애인이 치과진료를 받는 것이 고작이다.


 기자가 운동본부에 취재차, 임플란트가 절실한 장애인의 한사람으로 상담자로 방문해 왜 서울 거주자로 제한하는가를 따졌더니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고 치과병원 등 진행하는 곳이 서울에 위치해 거주제한을 뒀다고 설명했다.


 기자도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때문에 서울 사람이 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해봤으나 서울의 전세값이 인천의 최소 두 배 이상 돼 번번이 주저앉아 있는 상태임을 고백한다.


 인천시장이 되고 싶은 후보자들에게 이명박 서울시장이 했던 것처럼 인천시립장애인치과병원 건립을 장애인 구강보건 공약으로 걸고 당선 후 완공해 인천시 장애인들에게 제공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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