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 캠페인, 사랑의 임플란트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8세 이상의 서울시 거주 등록장애인에 한해 1년 동안 매분기 마다 10명씩 선정해 최대 3천만원까지 무료로 임플란트를 지원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미 서울특별시엔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이,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후보시절 장애인 공약으로 밝혀 시장 당선 후 완공돼 진료에 들어간 지 오래이며 장애인 구강보건 인프라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인데도 얼마 전 장애인 구강보건 세미나에서 제2, 제3의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의 건립 필요성이 제기된 상태다.
반면 인천시의 경우 올해 1월,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치과의사회에서 치과진료실을 마련해 주민센터에 신청한 후 접수순으로 스케일링, 신경치료 등 일반치료만 매주 목, 토, 일요일 각각 3시간씩 하루 평균 15명의 장애인이 치과진료를 받는 것이 고작이다.
기자가 운동본부에 취재차, 임플란트가 절실한 장애인의 한사람으로 상담자로 방문해 왜 서울 거주자로 제한하는가를 따졌더니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고 치과병원 등 진행하는 곳이 서울에 위치해 거주제한을 뒀다고 설명했다.
기자도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 때문에 서울 사람이 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해봤으나 서울의 전세값이 인천의 최소 두 배 이상 돼 번번이 주저앉아 있는 상태임을 고백한다.
인천시장이 되고 싶은 후보자들에게 이명박 서울시장이 했던 것처럼 인천시립장애인치과병원 건립을 장애인 구강보건 공약으로 걸고 당선 후 완공해 인천시 장애인들에게 제공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