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경기, 부산지역 저소득 취업취약계층 2천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던 ‘희망리본프로젝트’가 내년부터 사업지역을 인천시를 포함해 4개로 확대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건복지가족부가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취업 취약계층이 일을 통한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일-복지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리본프로젝트’의 중간성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시행 6개월이 지난 9월 말을 기준으로 성과 결과에 따르면, 취업대상자의 26.4%가 최저임금이 보장되는 일자리에 취업했고 사업초기부터 거의 매월 100명 이상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복지부는 취업대상자의 대부분이 기초수급자, 40~50대, 여성, 고졸이라는 조건을 복합적으로 가진 취약계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오는 2010년부터 사업지역을 현재 경기와 부산에서 인천, 전북으로 확대하고 2011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고용-복지연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의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지역별로 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2천명, 2010년부터 3천200명으로 기존 자활사업과 달리 일반시장에 취업 및 개인창업을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개인별 맞춤형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고 참여실비 및 수급자 자활특례가 보장된다.
사업에 참여하고 싶을 경우 내년 1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거주지 주민자치센터 등을 방문해 신청 또는 수행기관에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hoperibb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