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장애인영화제, 5일간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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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장애인영화제, 5일간 다양한 행사
  • 편집부
  • 승인 2009.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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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73편 출품…올해부터 경쟁영화제로 탈바꿈

눈으로 듣고 귀로 보며 마음으로 하나 되는 제10회 장애인영화제가 지난 21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브로드케스팅홀에서 열렸다.


 변승일 장애인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장편, 단편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장애인들의 풍부한 감수성이 담긴 총 73편의 작품들이 5일 동안 상영되며 특히 올해부터 경쟁영화제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발달장애, 다운증후군, 지적장애, 뇌성마비 등 각기 다른 중증장애학생 5명으로 이뤄진 풍물패 땀띠의 사물놀이 공연과 KBS 도전주부가요스타 입상자들로 구성된 주가스타의 ‘거위의 꿈’ 등으로 구성된 식전행사로 문을 연 이번 영화제는 다양한 장애유형별 체험프로그램, 장애인 정보통신편의기기 전시행사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봉천 9동’은 성인 장애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이성교제에 관한 내용을 다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결혼적령기가 된 인철은 세차장에서 일하는 지적장애인이다. 29살 인철에게 가장 큰 관심은 여자친구 사귀기로 교회에서 주선한 미팅도 나가보지만 번번이 퇴짜를 맡는다.

어느 날 인철은 교회에서 미숙을 만나 사귀기로 했지만 이번엔 경제적 문제가 인철의 발목을 잡고 만다. 몇 개월의 냉각기를 거쳐 미숙은 자기가 너무 경솔했다며 둘이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영화는 끝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과거 비경쟁 방식을 탈피해 대상, 금상, 작품상 등 8개 부문, 총 상금 2700만원 규모의 경쟁영화제로 탈바꿈했다.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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