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남들 다 떠나는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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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남들 다 떠나는 휴가
  • 편집부
  • 승인 200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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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었다. 어디에 김 과장님, 저기에 정 대리님을 찾아 전화했지만 모두 휴가를 떠났다고 한다. 

 누구나 무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바다로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이 일반적 심리. 하지만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는 이 또한 하나의 차별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기자가 이번 휴가철 특집 기사를 준비하면서 장애인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휴가지를 물색했었다. 하지만 인천을 중심으로 장애인이 쉽게 떠날 수 있는 휴가지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매년 곰두리봉사협회에서는 장애인 무료 하계휴양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94년도 강원도 망상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무료 캠프는 7월 15일부터 시작해 한 달 동안 진행되는데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시설, 단체 등이 강원도 고성군 명파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신청기간이 이미 지나 안타까웠는데 매년 실시되는 캠프인 만큼 내년에는 많은 장애인이 참가하면 좋을 것 같다.


 이처럼 전국 곳곳의 휴가지에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설치되고 그들이 마음껏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주어져야만 한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 시각장애인 등 모든 유형의 장애인이 함께 신나는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황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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