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자원봉사가 될 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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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자원봉사가 될 수 있지 않나요?
  • 편집부
  • 승인 2009.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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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성문제 다룬 영화 ‘섹스볼란티어’

 장애인의 성문제를 다룬 영화 ‘섹스볼란티어: 공공연한 비밀 첫 번째 이야기’(감독 조경덕)가 지난 6일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을 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성매매혐의로 체포된 여대생 ‘예리’와 중증뇌성마비장애 ‘천길’, 천주교 신부 등을 주인공으로 한다. 경찰수사과정에서 이들은 성매매가 아닌 자원봉사였다는 주장을 한다.

장애로 인해 사랑에 실패하고 상처 입은 천길은 죽기 전 따뜻한 체온을 느껴보고 싶다고 신부를 찾아가 고해성사를 했고 종교와 현실적 문제 사이에서 대안을 찾을 수 없던 신부에게 예리가 찾아와 세 명이 만나게 된 것.

어렸을 때부터 장애인시설에서 봉사해왔던 예리는 자원봉사의 영역에 성도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영화과 학생인 예리가 자신의 성자원봉사를 경험으로 한 단편영화를 제작하며 스토리를 이어간다.


 조경덕 감독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간과해왔던 중증장애인들을 둘러싼 척박한 환경과 낮은 인식상태를 들추어냄으로써 ‘장애인 인권문제’를 실제적으로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해보고 싶었다”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충격적이지만 사실적인 영화”라고 설명한다.


 한편 영화는 현직 변호사, 판사 등이 직접 배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상영예정작.
문의 www.s-volunteer.co.kr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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