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 베트남 하노이에 장애인 ICT 교육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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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재활협회, 베트남 하노이에 장애인 ICT 교육장 확대
  • 한고은 기자
  • 승인 2015.08.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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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장애청소년과 장애여성들을 위한 ICT교육장 4개 지역으로 확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이상철)는 KOICA(이사장 김영목)와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와 공동으로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시 숍손현에서 장애인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ICT 교실 개소식을 한국과 베트남 각계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다음카카오의 지원으로 타이수완현 직업훈련센터 외 3곳과, 숍손 특수학교 1곳 등 4개 기관에 장애인을 위한 물리적 접근성 및 기자재가 구비된 ICT교실을 구축했다. 이로써 8월부터는 지역 내 장애청소년과 장애여성, 그리고 장애가정청소년 160명이 작년 자람현과 후앙마이현의 104명 이어 기초교육에서 고급 교육까지 장기적인 IT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또한 지난해 구축된 자람현과 후앙마이현 직업훈련센터에 교육기자재를 추가적으로 지원하여 지난 7월부터 80명의 장애인이 기초과정뿐만 아니라 실용과정까지 교육을 받고 있다.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ICT 환경구축 및 교육사업은 ‘아태장애인 10년(2013~2022)’의 인천전략과 지난 제22차 RI세계대회(2012.10.29.~11.2)에서 ICT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접근성과 빈곤문제를 해결하고자 선포한 ‘두드림 인천선언’ 의 일환으로 추진돼왔다.

개발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재활협회는 2013년 현지조사를 통해 하노이지역의 ICT 현황과 장애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2014년 현지 파트너기관인 하노이장애인협회(DP Hanoi)와 지역 내 두 센터와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4개 지역 센터와 학교와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접근 가능한 물리적 환경구축, 정보통신기기지원, 교사들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교육대상자 등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교육준비를 마무리 한 상태다.

이번 개소식에는 재활협회 이일영 부회장, 다음카카오 박진석 차장을 비롯해 베트남 정보통신부, 하노이인민위원회, 베트남 국영방송(VTV), 지역 장애인단체 등 한국과 베트남의 각 계 각층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등 본 사업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특히 작년 수료생대표로 참석한 ‘능엔 티 후(Nguyen thi hue’는 “작년에 기초과정을 수강하면서 ICT 활용능력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ICT고급기술과 영어를 배워서 외국기업에 도전하는 더 큰 꿈을 갖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한편, 협회 대표로 참석한 이일영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베트남 장애청소년과 장애여성분들이 제대로 교육받아 원하는 직업을 갖고 사회에 참여 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의지가 중요하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현지 이해관계자와 베트남정부가 주인의식, 협력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지속가능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정부와 사화기관들의 오너십과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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