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청각장애아동 ‘소리’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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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청각장애아동 ‘소리’ 찾아준다
  • 편집부
  • 승인 2008.02.21 00:00
  • 수정 2014-03-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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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도내 만 15세 미만 저소득가정의 청각장애아동 30명에게 인공달팽이관(와우) 수술과 언어 재활치료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수술비와 언어 재활치료비를 1인당 600만원씩 지원하고, 수술 다음 해부터 3년 동안은 거주지 시군에서 연간 300만원씩 언어 재활치료비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진동이 귀를 통해 들어와 뇌에서 음(sound)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인데 잔잔한 호수에 돌을 떨어뜨렸을 때 생기는 물결과 같다”라며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돼 있는데 내이에 있는 달팽이관의 청각세포가 손상되면 소리를 전달할 수 없게 되므로,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을 통해 청각기능을 다시 살리고 재활치료를 받게 되면 청력을 회복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또 “인공달팽이관 수술 후 소리를 듣고 말하기 까지는 성공적인 수술을 위한 의료진의 정성어린 기술과 청각장애아동과 보호자의 꾸준한 재활치료 노력 등이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2002년부터 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인공달팽이관 수술지원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45명의 청각장애아동에게 세상의 소리를 찾아줬다.<양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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