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문화 사회통합 공헌자에 감사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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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문화 사회통합 공헌자에 감사패 수여
  • 아이라이프뉴스
  • 승인 2014.01.07 12:05
  • 수정 2014-03-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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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경제인회-인천교우회, 축제-고국방문 지원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6일 시청 접견실에서 고려대학교경제인회와 인천교우회에 대해 인천시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마음 글로벌 축제, 고국방문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려대학교경제인회(회장 문규영), 고려대학교인천교우회(회장 전병일)는 지난 6월 16일 도화동 인천숭의축구전용경기장에서 500여명의 인천시 다문화가족을 초청, ‘글로벌 한가족 축제’를 개최하여 장기자랑, 초청공연, 어린이도서, 이불 등을 참여가족 전원에게 전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들의 타국생활을 위로하기 위해 10가정 37명을 선정하여 고국방문을 지원했다.

중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시집온 지 8년째 되는 이문화(가명, 여, 41세)씨는 고려대학교경제인회의 고국방문 지원 덕분에 올해 결혼 후 처음으로 두 딸과 함께 친정에 다녀왔다. 이 씨는 남편과 사별하고 두 딸을 양육하는 한부모 가정의 가장이다. 이 씨는 “이번 기회에 친정에 가서 엄마, 오빠, 언니들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좀 더 체류하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배려해주는 마음을 생각해서 빨리 돌아왔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비록 남편은 없지만 한국에서 두 딸을 키우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문화 씨를 포함한 고국방문자는 모범적인 정착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사연이 있는 가족들로 선정하였으며, 10가정 중 5가정은 이미 고국을 방문했거나 방문 중이며 5가정은 비행기티켓 예약을 완료하고 연내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매년 증가세(2013년 현재 1만3775명, 작년 대비 5.5% 증가)를 보이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우리 사회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문화적 이해 및 국민적 합의가 절실히 필요할 때”라며 “모범적인 사회통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도록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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