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점자도서관, 인하대 학생들과 함께 점자메뉴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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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점자도서관, 인하대 학생들과 함께 점자메뉴판 제작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3.06.08 16:14
  • 수정 2023-06-08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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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점자도서관은 인하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점자 메뉴판을 제작, 인천 인하대 근처 음식점 2곳과 카페 1곳에 전달했다.

점자메뉴판 제작 전, 학생들은 송암점자도서관을 방문해 한글 점자 기초 교육을 받고 점필과 점자판을 사용해 직접 점자를 찍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시각장애인이 왜 점자가 필요한지는 물론,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눈을 감고 직접 찍은 점자를 만져보며 처음 느껴보는 감촉에 무척 신기해했다.

학생들의 생각과는 달리 점자메뉴판 제작과정은 쉽지 않았다. 우선 선정했던 업체의 메뉴는 점자메뉴판으로 제작이 불가능해 업체를 재선정해야 했으며, 재선정한 업체도 메뉴판 디자인 수정이 필요해 편집 과정을 거쳐야했다. 

학생들은 송암점자도서관 점역사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업체 선정부터 메뉴판 디자인, 점자 부착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총 3개의 업체에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볼 수 있는 점자메뉴판을 전달했다.

점자 메뉴판 만들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각장애인분들은 최근 키오스크로 인해 식당 방문시 직접 메뉴를 고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점자 메뉴판이 좀더 많이 제작되고 보급돼 시각장애인분들도 원하는 메뉴를 쉽게 고를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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