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아동·청소년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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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아동·청소년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한다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3.04.28 10:17
  • 수정 2023-04-2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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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한국어학급 확대
다문화 청소년 기술고등학교인
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지속 운영
이중언어 능력 갖춘 아동·청소년
국제교류·해외봉사단·장학생 추천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 심의·의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여성가족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여성가족부)

정부가 다문화아동 대상 취학전후 기초학습 지원과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진로상담, 연계지도, 직업훈련 등 맞춤형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1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가족센터에서 임신·출산·영·유아기 등 단계별 부모교육을 제공하고 공동육아나눔터에서의 돌봄품앗이 활동을 지원해 돌봄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

영유아의 언어발달 상태를 평가해 적절한 언어교육도 지원하고 정서발달과 생활습관 형성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학령기 다문화 아동이 학교에 잘 적응해 학교 공부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습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지원도 추진한다.

학교 내 한국어 집중교육을 위한 한국어학급도 확대하고 한국어학급이 운영되지 않는 지역이나 학교밖 지원이 필요한 경우 가족센터에서 한국어교육을 제공하도록 연계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가족센터의 청소년 상담사를 활용한 진로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학생과의 연계지도(멘토링) 등을 실시해 청소년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한다.

다문화 청소년 특화 기숙형 기술고등학교인 폴리텍 다솜고등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폴리텍 대학의 전문기술과정에 다문화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사회진출을 위한 직업교육 강화에 나선다.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이중언어를 직접 교육하는 학습과정으로 개편하고 우수한 이중언어 능력을 갖춘 다문화 아동·청소년은 인재데이터베이스(DB)에 등재해 국제교류·해외봉사단·장학생 추천 등 적재적소에 연계한다.

특히 만 19세 이상의 다문화 후기 청소년 증가에 대비해 후기 청소년의 규모와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진학·진로 등 청소년기 고민해소를 위해 학교, 교육지원청 등 학교 안팎의 심리상담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교원 연수 등을 통해 교원의 다문화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학교폭력 대응 시 다문화 상담사, 통번역사 등이 참여해 다문화 학생의 진술 기회를 보장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통해 상담·보호·자활 등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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