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인 비문해자 200만명…성인 문해교육 지원 확대
상태바
정부, 성인 비문해자 200만명…성인 문해교육 지원 확대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3.01.30 17:09
  • 수정 2023-01-30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의 문자해득교육에서 디지털·금융 등 각종 생활밀착형 문해교육까지 

교육부는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교육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해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3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 문해교육 신규 지원 추진, △온라인·자발적 학습 촉진, △지자체·범부처 연계 협력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먼저, 올해부터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여,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학습자 환경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광역 지자체 단위 디지털 문해교육 거점기관’을 선정·지원하고, 디지털 기기 활용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교수·학습자료도 신규로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디지털 문해교육 강의 제공 및 관련 안내서 제작·보급을 통해 상시 개별학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 적응이 어려운 어르신과 디지털 소외계층이 필요로 하는 사회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기초(읽기·쓰기·셈하기) 문자해득교육도 계속해서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평생교육시설·야학 등 문해교육기관에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교육기관에 접근이 어려운 학습자를 위해 강사가 직접 경로당·마을회관·가정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도 운영 지원한다.

학습자의 자발적 학습 촉진을 위해 기초 문해교육 교과서 무상 보급(2022년 기준 11만부)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문해교육센터 설치가 완비됨(2022년)에 따라, 광역 지자체와 연계·협력해 문해교육기관 운영 관련 맞춤형 상담(컨설팅) 및 교원 연수 등 프로그램 질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문해교육 관리체제를 구축한다.

인천지역의 경우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032-722-7200)에서 문해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전국 단위 시화전 연계 개최를 통해 늦은 나이에 한글을 공부하고 깨우친 학습자의 노력과 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배움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고 성인 문해교육에 꾸준히 참여해 온 학습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부도 디지털·건강·금융 문해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문해교육 지원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차미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