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LH인천지역본부가 전국 최초로 아파트 공실 상가에 자활사업을 연계해 버섯재배를 위한 도시농업센터를 설치한 데 이어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를 추가로 설치한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 11월 8일 지속 가능한 자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LH인천지역본부와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후속 조치로 12월 26일 상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입점해 운영하기로 했다.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는 남동구 만수주공 7단지 지하상가에 사업장(393.67㎡)을 기본임대(1년 무상사용 후 임대료 30%)하고, 인천 부평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자활근로자에게는 신규 일자리가 늘어나고, 매년 표고버섯 및 녹각영지를 생산해 연 33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센터를 자활근로자에 대한 취·창업 교육과 입주민을 위한 체험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 센터는 ‘꿈이든 일터’ 4호점이기도 하다. ‘꿈이든’ 일자리사업은 ‘자활 성공의 꿈이 들어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지난 2017년 인천시가 선정한 인천지역 자활사업 브랜드다. 현재 꿈이든 카페 10개소, 꿈이든 일터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는 기존에 설치된 꿈이든 일터 2호점인 ‘송이팜랜드’와 연계 운영하는 만큼 두 사업장 간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LH와의 협력사업 활성화로 인천자활사업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