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시선]3년 만의 장애인 어울림여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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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시선]3년 만의 장애인 어울림여행을 다녀와서
  • 편집부
  • 승인 2022.10.06 09:46
  • 수정 2022.10.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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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인천뇌병변복지협회의 ‘2022년 장애인 어울림여행’을 동행 취재해 경기도 파주 벽초지수목원을 다녀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비대면으로 집 밖을 나가기 힘들었던 중증장애인들이 버스를 타고 관광한다는 생각에 다들 밤잠을 설쳐 보였고 삭막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기대에 들떠 있었다.

3년 만의 중증장애인 나들이에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도 배웅나와 “오늘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금방 지나간다고 한다. 마침 오늘이 수목원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는 첫날이다, 편안하게 잘 다녀 오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했다.

9시쯤 출발해 두 시간 만에 도착한 벽초지수목원은 13만여 평 면적에 수백 종의 다양한 나무와 화초, 야생화 등이 서식하며 유럽식 정원에 온 것 같았다. 각종 드라마나 영화, CF 촬영지로 유명하다.

기자는 버스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오면서 “중증뇌성마비장애인들 대부분이 비행기 한번 못 타 봤을 것 아닌가, 뇌성마비장애인들은 제주도에 못 가란 법 있는가.”란 생각이 들었다.

한편 장애인단체총연맹의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에 대한 정부 제안용 보고서엔 정책목표3 ‘지역사회 통합생활을 위한 실효적 지원 강화’로 ‘장애인 관광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이 실행과제로 포함됐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문화여가활동 중 TV 시청은 89.4%인 반면 문화예술관람, 여행 등 참여율은 7.4%로 매우 낮았다. 보고서는 문화체육광부에 장애인문화체육관광 전담 부서가 운영돼야 함과 장애인의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여행바우처 확대가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여행이용권 금액을 장애인 등 관광약자에게도 지급해 여행 소비자로서 자리매김해야 하고 무장애 관광산업이 활발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석열 정부도 장애인의 문화복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중증뇌성마비장애인들이 비행기를 타고 2박 3일 내지, 3박 4일 동안 제주도의 명소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조가 돼 함께 어울려서 관광할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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