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열전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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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의 열전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폐막
  • 차미경 기자
  • 승인 2022.09.23 12:04
  • 수정 2022.09.23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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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수 도자기 종목 천민수 씨 금상 수상
은상 3명, 동상 1명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이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전국 최대의 기능 장애인 축제인 제39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월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폐막식에는 고용노동부 권기섭 차관과 제주도 오영훈 도지사 등 내빈, 대회 관계자들과 출전 선수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된 올해 대회에는 총 40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 400명이 참가해 오랜 시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 결과, 제주 대표로 참가한 박옥례 씨가 한복 직종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 39명, 은메달 38명, 동메달 36명, 총 1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이 입상한 선수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인천 대표로 참가한 선수 중에서는 △도자기-천민수(금상) △나전칠기-지경진(은상) △전산응용기계제도-조은나라(은상) △번역-현정우(시각중증/은상) △귀금속공예-이수진(동상)을 수상한다. 

정규 직종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금상 1,200만 원, 은상 800만 원, 동상 4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으며,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이 주어졌다.

경기 외에도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비롯해 시각장애인 브라스앙상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과 제주도 문화체험, 장애인 체육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면서 경기장을 찾은 이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기회를 제공했다. 

폐회식에서 고용노동부 권기섭 차관은 “아름다운 제주에서 장애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아름다운 도전을 직접 응원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라면서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각자 삶의 터전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개최지인 경상북도 경주시를 대표해 경상북도박성수 복지건강국장이 대회기를 전달받아 흔들고 있다.

한편, 2019년 제36회 전국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방자치단체와의 공동 주최가 재개, 장애인 기능인력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지역 축제로서의 의미를 회복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2023년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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